[4월 축제]2025 보령국가유산야행|일정, 공연, 연극, 체험 프로그램 완벽 정리

토정 이지함과 함께 걷는 보령의 밤

2025 보령국가유산야행｜수영성에서 길을 묻다

조용한 바닷마을 밤공기를 가르며,

충청수영성에 은은한 조명이 켜집니다.

수백 년 전 조선시대 충청수군의 숨결이 남아 있는 그곳,

올해도 어김없이 보령국가유산야행이 시작됩니다.

2025년 축제는 '토정 이지함, 수영성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야경 속에 살아 숨 쉬는 역사 이야기와 직접 체험해보는 전통 프로그램으로 가득했어요.

특히 이번에는 다양한 연극과 마당극이 더해져,

역사 속 인물들을 더 생생히 만날 수 있답니다.

 

행사 개요

• 기간: 2025.04.25 ~ 2025.04.27
• 장소: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충청수영성 일원
•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유료)
• 주최/주관: 보령시 / 보령축제관광재단

 

 

조선의 밤을 다시 걷다

충청수영성과 토정 이지함의 이야기

야경 속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수백 년 전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이 들어요.

조선 초기에 설치된 충청수영성은 보령의 바다를 지키던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죠.

이번 야행은 이 성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어,

자연과 문화유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조선시대 실학자 토정 이지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마당극과 연극들.

"진휼청 이야기", "충청수영 시간여행",

그리고 마지막 밤을 물들인 "영보정 달빛 향연"은

마치 보령의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한 편의 영화 같았어요.

 

공연 /연극 미리보기

충청수영 빛으로 물들다

• 기간: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 장소: 보령 충청수영성 일원
• 내용:
  밤이 되면 충청수영성은 빛으로 물듭니다.
  전통 야간경관 시설과 수영등간, 오천등간을 활용한 소원터널까지—
  은은한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 같은 공간.
  역사와 빛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밤의 산책이 시작됩니다.

내용 : 전통 야간경관시설, 수영등간 및 오천등간을 활용한 소원터널

월하수영, 빛으로 거닐다

2025. 4. 25(금) ~ 4. 27(일) | 16:00 ~ 20:00
충청수영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빛의 산책

해가 지고 조용히 등불이 켜지면,
조선 수군의 숨결이 깃든 성곽길 위로
토정 이지함의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흐릅니다.

장소
충청수영성 일원
(*접수처: 수영성 서문 주차장)

참여 방법
운영본부에서 조족등 수령 → 국가유산 해설사와 함께 걷는 조용한 빛의 산책
(※ 프로그램 종료 후 조족등 반납)

산책 회차 (총 8회, 30분 간격)
1회차 16:00 ｜ 2회차 16:30 ｜ 3회차 17:00 ｜ 4회차 17:30
5회차 18:00 ｜ 6회차 18:30 ｜ 7회차 19:00 ｜ 8회차 19:30

코스명 / 소요시간 / 진출청 (총 소요시간: 40분)

코스명	소요시간	진출청 내용 요약
충청수영성 서문	5분	충청수영성에 대한 전체 개관
충청수영 진휼청	10분	진휼청의 역사적 가치 소개, 빈민구휼 소개
충청수영 영보정	10분	복원된 영보정 및 능허각지에 대한 설명 / 정약용, 해유시화첩 등에 대한 소개
유격장군청덕비	5분	충청수영성 관련 양난 관련 소개, 관련인물 소개
장교청·내삼문	10분	장교청·내삼문의 의의 / 충청수영성의 폐영과 장교청, 내삼문의 변화과정

 

 

영보정 달빛향연

• 일시: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6일(토) 오후 7시 30분
• 장소: 보령 충청수영성 영보정 앞
• 내용: 고즈넉한 영보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통 야간 공연
  은은한 달빛 아래, 옛 이야기와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한밤의 무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에요.

 

이지함 마당극, 역사와 함께하는 밤

• 일시: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  1회차 18:00 / 2회차 19:00
• 장소: 영보정 앞, 위뜸마당
• 내용:
  보령이 낳은 조선 시대 실학자, 토정 이지함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집니다.
  그의 경제 사상과 백성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관람객 참여형 역사극,
  빛이 내려앉은 위뜸마당에서 함께 걸어보는 선비의 길.

 

진휼청 이야기 – 마음을 나누던 그곳에서

• 일시: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 1회차 16:30 / 2회차 17:30 / 3회차 18:30 / 4회차 19:30
• 장소: 진휼청
• 내용:
  굶주림의 시절, 백성에게 쌀을 나누어 주던 따스한 손길이 머물던 곳, 진휼청.
  그 따뜻한 이야기가 마당극으로 되살아납니다.
  방문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춘궁기와 흉년의 기억,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에요.

 

이지함 황금 동상 퍼포먼스

• 일시: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 16:00 ~ 21:00 사이 간헐적 출몰 예정!
• 장소: 영보정 인근
• 내용:
  황금빛으로 빛나는 이지함의 동상이
  사람들 틈에서 느닷없이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
  살짝 멈춰 서서, 토정 선생의 지혜와 철학을
  조금은 색다르게 마주해보는 순간이었어요.

조용히 걷던 길목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마주치는 경험을 해보세요. 

 

프로그램 미리보기

참여형 콘텐츠가 가득한 야간 체험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콘텐츠도 가득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면

더없이 좋은 추억이 되었을 아래 체험들이 특히 인기였어요.

• 조족등 들고 문화유산 투어
• 바다 건너온 향신료로 족욕소금 만들기
• 솥 갓 쓰니, 지혜가 솔솔~
• 조롱박에 액운을 담아 날려보내기
• 망화문을 쌓아라!
• 토정의 소곤소곤 운세 이야기

소소한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이 모든 걸 야간 조명 아래 즐긴다는 게 더욱 특별했어요.

 

 

월하수영 놀이마당(체험부스)

"스탬프 찍으며, 수영성의 밤을 여행하다"

• 운영 기간: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 오후 4시 ~ 밤 9시
• 장소: 위뜸마당 & 아래뜸마당

충청수영성 일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체험 부스를 하나하나 방문하고,
스탬프 4개 이상 모으면
‘국가유산야행’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어요.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는 이 야행,
아이들과 가족, 연인과도 함께 참여하기 딱 좋은 체험형 코스랍니다.
(*기념품은 선착순 제공이라 일찍 참여하는 게 좋아요!)

수영성 위뜸마당 체험 부스

체험명	체험비	내용
엽전교환소	유료 (1냥당 1,000원)	유료 체험을 위한 전용 엽전 교환소
걸인청의 볏짚 장인	무료	지푸라기로 엮은 지푸라기 소원지 만들기. 소원을 적어 올려보세요!
바다 건너 들어온 향신료 족욕소금 만들기	유료 (2냥)	컬러 소금과 향신료를 섞어 나만의 족욕소금 DIY 체험
나비 촛대 조명 & 기와집 조명 만들기	유료 (3냥)	나무로 직접 조립하고 색칠하는 전통 조명 만들기 체험
최강 충청수군! 내 동료가 되어라!	무료 (사전 신청)	충청수영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 해결! 투어형 체험 - 4.26(토) ~ 4.27(일) - 회차: 16:00 / 17:00 / 18:00
수영성의 화원(畵員)	유료	수영성을 배경으로 한 작가의 캐리커쳐 체험

 

수영성 아래마당 체험 부스

체험명	체험비	내용
전통 윷점 & 전통 놀이 체험	무료	윷을 세 번 던져 세 번의 괘로 운세 점쳐보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도 함께 즐겨요
토정의 소곤소곤 운세 이야기	유료 (3냥)	이지함에게 직접 받는 통계학 기반 운세 체험 (사전 신청 추천)
망화문을 쌓아라	무료	서문의 형태로 망화문 조립 체험 (전통과학 체험)
조롱박, 액운을 물리치다!	유료 (2냥)	조롱박에 그림을 그리고 나만의 액막이 조롱박 만들기
술 갓 쓰니 지혜가 솔솔~	유료 (2냥)	한지로 만든 이지함의 술 갓을 꾸며보는 체험, 향대도 함께 제작

 

영보정 시문전

부제 : 영보정, 그 아름다움을 읊다

• 일시 :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16:00 ~ 21:00
• 장소 : 영보정
• 내용 :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문인들이 극찬했던 충청수영성의 명소, 영보정에 대한 시문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 아름다운 정자와 함께 고요한 밤, 시를 음미하며 옛사람들의 풍류를 느껴보세요.

 

 

이런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야간의 수영성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놀며 역사를 체감하는 특별한 공간이 돼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조심히 걸으며 이지함 선생의 지혜와 충청수영성의 이야기를 곱게 마음에 담아보세요.

 

프리마켓 & 나루터 주막

체험도 좋지만, 축제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역시 프리마켓과 주막이죠.

수영성 프리마켓

일시 :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16:00 ~ 21:00
장소 : 충청수영성 서문 주차장
내용 :
충청수영성의 서문 앞,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야간 프리마켓.

지역 수공예 작가들과 소상공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정성스럽게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 향긋한 간식, 작은 기념품까지 다채로운 물건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야경 속 산책길을 걷다 마주하는 따뜻한 사람들의 손길, 수영성의 감성을 품은 마켓을 놓치지 마세요

 

나루터 주막 – 오천의 맛, 밤빛에 물들다

일시 : 2025년 4월 25일(금) ~ 4월 27일(일) 16:00 ~ 21:00
장소 : 충청수영성 서문 주차장
내용 :
보령 오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따뜻한 음식이 한가득! 전통 주막 분위기를 살려 마련된 이 공간에서는 정감 가득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노릇하게 구워낸 전, 보글보글 끓는 탕, 그리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정겨운 이야기까지. 달빛 아래 향기로 퍼지는 오천의 맛을 꼭 경험해보세요.

예쁜 수공예품부터 보령의 향토 간식까지,

구경하며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작은 대나무 조명과 조선풍 복장을 입은 사람들,

그리고 웃음소리 가득한 수영성 아래,

밤은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보령국가유산야행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진짜 문화야행이에요.

밤이 아름다운 계절,

고즈넉한 수영성에서 토정 이지함과 함께 ‘길’을 묻는 시간은,

생각보다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번 봄, 조용하고 특별한 밤을 걷고 싶다면

보령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고요함 속에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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