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축제]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기간, 일정, 프로그램, 사전 예약 방법
봄의 향기를 담은 나물 한 줌– 용문산 산나물축제에서 만난 계절의 깊이 작년 이맘때쯤,따스한 봄볕과 바람을 따라양평 용문산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제14회 용문산 산나물축제.처음엔 ‘나물이 주인공인 축제라니?’ 하고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지만—결국 저는 그 계절의 향기와 따뜻함에 완전히 매료되어 돌아왔어요. 산나물은 봄의 시간으로 익는다축제는 산나물만 파는 장터가 아니었어요.오감이 열리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잔치였죠.✔ 로드형 산나물 전시관을 따라 걷는 동안느타리, 더덕, 참취, 곰취, 산마늘 같은 이름들이하나씩 향과 질감으로 다가왔고✔ ‘산나물 마법 요리교실’에선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산나물로 전을 부치고소박한 봄을 맛으로 배워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산나물 테라피존’에선나물의 향을 맡고, 뿌..
2025. 4. 19.
[4월 봄꽃 여행]순천 선암사|진달래, 겹벚꽃, 홍매화, 개화시기
분홍빛 봄이 스며든 길, 순천 선암사 나들이진달래부터 겹벚꽃, 홍매화까지 피어나는 산사의 계절 따뜻한 바람이 살랑이던 어느 봄날,진달래가 수줍게 고개를 들기 시작한 그 시기에저는 전남 순천의 고요한 사찰, 선암사를 찾았어요.선암사는 지리산 자락에 기대어천천히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봄을 맞이하는 사찰이에요.바로 이 시기—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홍매화, 진달래, 벚꽃 그리고 겹벚꽃이 차례로 꽃잎을 펼치며계절의 층을 만들어주거든요. 진달래, 홍매화, 그리고 겹벚꽃이 물들이는 길선암사로 향하는 길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아요.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건 홍매화예요.짙은 분홍빛을 머금은 매화가바위 곁, 돌담 틈에서 조용히 피어나 선암사의 봄을 열어요.그다음으로는 진달래가 경내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고,4..
2025. 4. 19.
[4월 봄꽃 축제]부천 무릉도원수목원 튤립 축제|기간, 개화 상황, 방문후기, 맛집 정보
사랑이 피어나는 정원, 부천무릉도원수목원 튤립 나들이 작년 봄, 부천 자연생태공원 안에 있는 무릉도원수목원을 처음 찾았을 때—가슴 한가득 벅차오르던 풍경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어요.형형색색의 튤립이 햇살을 머금고 활짝 피어 있는 그 모습은정말 이름 그대로,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죠.수목원 곳곳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었고,튤립은 물론, 각기 다른 색과 모양을 가진 꽃들이저마다의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연인과 함께 걷는 이들은 손을 맞잡고,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웃음소리를 꽃처럼 피우고,혼자 온 이들도 가만히 꽃 앞에 멈춰 서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2025년, 다시 만나는 무릉도원의 봄올해도 어김없이, 그 봄이 돌..
202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