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지]산들소리 수목원 & 낭만등불축제 후기

서울 근교 힐링 여행

산들소리 수목원 & 낭만등불축제 후기

도시의 소음이 조금 벅차게 느껴질 때,
저는 ‘초록’을 떠올립니다.
햇살이 내려앉은 나무 사이로 걷고,
흙길을 맨발로 느끼고,
향기로운 바람에 기댈 수 있는 그런 곳.

지난주엔 그 ‘초록’이 가득한
경기도 남양주 산들소리 수목원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얼굴을 가진
그곳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죠.

 

 

 

낮의 산들소리 수목원 – 걷고, 쉬고, 느끼다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59번길 48-31

문의: 010-3039-3252

운영시간: 09:30 ~ 20:00 (연중무휴)

산들소리 수목원은 불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숲 속 정원이에요.
하지만 규모는 작지 않더라고요.

무려 1,200여 종의 식물과 15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걸을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정원 사이사이 놓인 작은 그네들,
그리고 곳곳에 놓인 나무벤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걷다가
그저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족욕 체험, 맨발 걷기… 내 몸도 쉬어가는 시간

수목원 안에는 단순히 식물만 있는 게 아니에요.
몸과 마음이 함께 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체험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 족욕 체험 (10,000원)
• 맨발 체험길 (4,000원)
• 동물 먹이 주기 체험 (2,000원)
• 모닥불 구이 체험도 가능

특히 족욕장은 숲 속 계곡물 같은 물소리가 들리는데
진짜로 피로가 스르륵 녹는 기분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도 많았고,
연인들도 조용히 손잡고 걷기 좋더라고요.

 

 

 

밤이 되면, 낭만이 피어나는 ‘낭만등불축제’

이 수목원의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밤에도 문을 연다는 것!

이름하여 낭만등불축제,
사실상 수목원의 야간개장이에요.
밤이 되면 수목원 전체가
100만 개 이상의 LED 등불로 변신해요.

빛의 터널, 동물 조명, 하트 정원 등
눈이 즐겁고,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가득하고요,

등불도 직접 대여해줘서
아이들과 함께 걷는 밤길이 정말 예쁘고 따뜻했어요.

낮에는 힐링, 밤에는 낭만.
한 곳에서 이렇게 다 누릴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박이지 않나요?

낭만등불축제 둘러보기

 

이용 팁 & 정보 요약

구분	내용
입장료	대인/소인 8,000원 (현장 4,000원 할인권 제공)
체험비	족욕(10,000원), 맨발길(4,000원), 먹이주기(2,000원) 외
운영시간	오전 09:30 ~ 밤 20:00
추천 체류 시간	2~3시간 (야경 포함시 4시간)
주차	수목원 앞 공터 무료 주차 가능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부모님
• 연인과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커플
• 도시 근교 힐링이 필요한 직장인
• 조용히 걷고, 쉬고, 비우고 싶은 사람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라
가볍게 드라이브하듯 다녀오기에도 딱이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가 매력적인 곳이에요. 

지금은 초록이 한창 올라오는 시기라
낮에도 좋고, 밤엔 정말… 로맨틱 그 자체랍니다.

 

 한줄 정리

“햇살 좋은 날에는 걷고,
별빛 내리는 밤엔 천천히 바라보세요.
여기는 초록으로 물든 작은 낙원—산들소리 수목원이에요.”

산들소리수목원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