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하나 없는 완벽한 어둠 속, 별이 주인공이 되는 곳
도심의 불빛에 가려 늘 아쉬웠던 밤하늘을,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만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향한 곳이 바로,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에 위치한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솔직히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살짝 낯설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해가 저물고, 어둠이 서서히 깔리자—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불빛 하나 없는 완벽한 어둠, 그리고
별빛만이 가득한 하늘.
별들이 쏟아질 것처럼 반짝였고,
은하수는 흐르는 강물처럼 선명하게 펼쳐져 있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그 장면이, 눈앞에 실제로 펼쳐지는데
숨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가끔 별똥별이 슥— 하고 떨어지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 모두 감탄사를 쏟아냈어요.
그 순간만큼은 정말, 우리가 별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어요.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특별한 이유
- 국제밤하늘협회(IDA)가 아시아 최초로 공식 인증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에요.
- 하늘 밝기 측정값이 평균 21.37mag/arcsec²로,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어두운 하늘을 자랑해요. - 육지에서 은하수, 유성우, 별자리를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은밤(Silver)" 등급을 받았어요.
- 주변에는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자연 그대로의 별빛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어요.
밤하늘을 더 제대로 즐기려면
방문 시간
- 별 관측을 위해서는 해가 완전히 진 후,
특히 월광(달빛)이 강하지 않은 신월(그믐달) 기간을 추천해요.
준비물
- 별을 오래 보기 위해 돗자리나 휴대용 의자를 챙기면 좋아요.
- 추운 밤공기에 대비해 따뜻한 겉옷 필수!
- 간단한 간식이나 따뜻한 음료가 있으면 감성 UP
- 별 관측용 쌍안경이나 카메라 삼각대도 있으면 더 좋겠죠?
이용 팁
- 자동차 전조등이나 핸드폰 플래시는 최소화해 주세요.
(별빛 관측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 조용히 별을 감상하는 매너도 중요해요.
함께 들러볼 만한 곳
- 수하 반딧불이 생태마을
여름에는 반딧불이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별빛과 반딧불이, 자연이 주는 이중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기본 정보
- 위치: 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 특징: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 운영: 연중무휴 (자연보호구역이라 별도 입장료 없음)
세상의 불빛을 모두 끄고, 오직 별빛 아래 서 있던 시간.
눈앞에 펼쳐진 수천, 수만 개의 별들,
그 아래서 조용히 속삭이던 바람 소리까지—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의 밤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혼자여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도 좋고,
가족들과 오붓하게 별을 세어보는 것도 참 좋겠어요.
영양군은 모든 곳이 그림같아요. 사진으로 담아본 영양군의 사계절이에요.
조금은 느린 걸음으로, 별빛 가득한 밤을 만나고 싶다면—
올봄, 여름, 이곳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영양관광사진공모전으로 본 영양군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영양군의 다양한 관광지를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영양군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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