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밭에서 시작하는, 고창 1박 2일 감성 여행
봄날, 고창에 머문다는 것
고창 청보리밭을 걷는 순간,
마음속 깊은 곳에 조용히 퍼지는 초록의 파동.
그 풍경 하나로도 하루가 채워지는 곳이지만,
고창에는 그 하루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명소들이 참 많아요.
관련글 : 2025 고창 청보리밭 축제| 드라마 촬영지, 일정, 기간, 주차 팁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여행법—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중심으로 떠나는 1박 2일 감성 여행.
조용한 들판에서 시작해,
고요한 바다로 이어지는 봄날의 순례처럼요.
첫째 날 오후
① 고창 청보리밭 축제 – 봄의 시작을 걷다
주소: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0
소요시간: 2~3시간
청보리와 유채꽃,
그리고 드라마 속 명장면이 겹쳐지는 학원농장의 들판.
이곳은 하루 중 햇살이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가 가장 예뻐요.
보리밭 사이로 길게 드리운 그림자,
노란 유채꽃 너머 붉어지는 하늘…
바람 한 줄기조차 감성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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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연인,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인증샷은 필수!
② 고창읍성 – 해 질 녘의 역사 산책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모양성로 9
소요시간: 30분~1시간
고즈넉한 고창읍성은
한바퀴 산책하기 좋은 낮은 흙돌 성곽이에요.
성벽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노을 질 무렵이면 영화처럼 따뜻한 풍경이 펼쳐져요.
성벽 위 노을, 한복 렌탈샷도 인기!
③ 고창 전통시장 or 동리국밥 – 저녁 한 끼는 든든하게
동리국밥 주소: 고창군 고창읍 중앙로 253
전통시장: 고창전통시장 (청보리축제 기간엔 할인 행사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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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골목을 돌다 보면
향긋한 국밥 냄새와 함께
진짜 지역의 시간이 흘러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시장에 들러 간단한 군것질도 즐기고,
동리국밥 같은 소박하지만 깊은 맛이 있는 식당에서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해보세요.
1박 – 고창의 밤, 조용히 쉬어가기
고창읍성 근처 게스트하우스나 고창 한옥스테이에서의 하룻밤.
새벽녘, 먼 들판에서부터 안개가 피어오르고
새소리에 천천히 잠에서 깨어나는 경험,
생각보다 더 깊고 고요한 쉼이 됩니다.
둘째 날
④ 선운사 – 동백꽃과 고요가 머무는 곳
주소: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소요시간: 1~2시간
2일 차 아침은 선운사에서 시작해보세요.
동백꽃이 남아 있는 4월 중순,
그리고 신록이 짙어지는 5월 초까지—
선운사로 향하는 길은 온통 자연의 선물로 가득하거든요.
사찰 그 자체보다,
그곳으로 향하는 길과 풍경이 주는 고요함이 더 인상 깊은 곳이에요.
선운사의 4계절 아름다움을 담은 풍경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사계절의 모습이 다 아름다운 고창 선운사|동백꽃, 홍매화, 사계절 사진
⑤ 고창 해리 녹두꽃길 & 구시포 해변 – 바다로 걷는 마무리
주소: 고창군 해리면 모양성로 일대
소요시간: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
고창은 바다도 참 예뻐요.
구시포 해변은 복잡하지 않아 더욱 좋고,
근처 해리 녹두꽃길은 봄이면 들꽃이 흐드러지는 평화로운 산책길이에요.
청보리의 초록에서 바다의 푸름까지, 완벽한 계절의 흐름
여행을 마치며
고창은 참 조용한 도시지만
그 안에 담긴 계절의 결, 사람의 손길,
그리고 이야기의 시간은
어떤 도시보다 풍성하고 진합니다.
청보리밭 축제로 시작된 하루,
한편의 영화처럼 이어지는 고창의 여정.
2025년 봄,
단 한 번뿐일 이 계절을 고창에서 제대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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