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가 걷히고, 아침 햇살이 천성산 자락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계절.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유라시아 대륙의 일출 명소, 양산 천성산이 다시 철쭉으로 붉게 물들 준비를 하고 있어요.
봄이 오면 이곳은 연분홍빛 철쭉 군락이 산 능선을 따라 피어나며 수많은 등산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이끌곤 했죠. 그 철쭉의 계절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2025 양산 천성산 철쭉제, 올해는 6월 7일!
원래 5월 초에 열릴 예정이었던 철쭉제가, 올해는 특별히 6월 7일(토)에 개최됩니다. 이유는 바로 조기 대선 때문인데요. 선거 시기와 겹치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이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행사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일정이 조정되었어요.
축제를 기다리셨던 분들에겐 조금 아쉬운 소식이었겠지만, 조금 더 여유롭고 안정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죠.
올해는 회야강 백동교 둔치에서 만나요
또 하나의 변화는 장소예요. 산불로 인한 입산 통제 장기화로 인해 올해는 천성산 정상 대신, 회야강 백동교 둔치에서 철쭉제를 만나게 됩니다. 철쭉꽃을 바로 곁에서 보는 즐거움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도심 가까운 곳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어요.
주요 프로그램 안내
- 천성산 철쭉 노래자랑 본선 : 예심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 어린이 사생대회 : 철쭉의 아름다움을 동심으로 표현하는 귀여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 이외에도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부스,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해요.
천성산은 축제 그 이상이에요
양산 8경 중 하나인 천성산은 철쭉이 아니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산이에요. 특히 일출이 정말 유명한데,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틀 무렵의 풍경은 장관이에요.
철쭉제와 함께 천성산의 매력을 조금 더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죠?
올해 양산 천성산 철쭉제는 시기와 장소 모두 조금 달라졌지만, 그 안에 담긴 설렘과 따뜻함은 여전합니다. 노래와 그림, 시민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진 둔치에서 봄의 끝자락을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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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양산 천성산 철쭉제 요약
- 일정: 2025년 6월 7일(토)
- 장소: 회야강 백동교 둔치
- 주요 프로그램: 철쭉 노래자랑 본선, 어린이 사생대회 등
- 문의: 양산시 웅상출장소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
축제가 한달 뒤로 미뤄지면서, 자세한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방문하시기 전에 양산시 관광 공식홈페이지에서 축제 안내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권장드려요.
행사 당일엔 모자와 물, 그리고 넉넉한 여유를 꼭 챙기시고요. 천성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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