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월 축제]산청 꽃잔디 축제 & 철쭉|꽃잔디, 철쭉 개화 상황, 생초국제조각공원의 모습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활짝피다.

올해 봄은 유난히 마음이 무거운 계절이었어요.

산불로 인해 여러 봄꽃축제들이 취소되었고, 산청 꽃잔디 축제도 그 중 하나였죠.

하지만 저는 4월 28일, 생초면에 위치한 생초국제조각공원을 직접 다녀왔어요.

축제는 열리지 않았지만 꽃은 여전히 피어나고 있었고,

공원 곳곳에는 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꽃으로 덮인 산책길, 생초 꽃잔디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건,

마치 핑크빛 카펫처럼 부드럽게 퍼져 있는 꽃잔디의 풍경이었어요.

 

산청에서 열리는 축제 모아보기!!!

흰색, 보라색, 분홍색 꽃이 물결치듯 언덕을 따라 흐르고,

그 사이로 산책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었어요.

꽃은 키가 작고 낮게 피기에 비탈길을 따라 조성된 이 꽃밭은 더욱 인상 깊었어요.

4월 28일 개화 상황

4월 28일 개화 상황

물고기 모양, 태극 문양, 하트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디자인 덕분에

독보적인 시각적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쉼터와 벤치가 마련돼 있어,

꽃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쉴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사진을 찍으며 한 바퀴를 도는 데 1시간 정도 소요됐는데,

오히려 길지 않은 동선이 적당하게 느껴졌답니다.

 

철쭉도 곧 만개!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

꽃잔디는 4월 10일경부터 만개하기 시작해서 5월 초까지 절정이에요.

제가 방문한 4월 말쯤엔 꽃잔디가 한창 예쁜 모습이었고,

철쭉은 이제 막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산청에서 하는 축제는 여기에!!!

철쭉이 완전히 만개하는 5월 초중순이면,

생초국제조각공원은 더 화사한 꽃의 파노라마로 완성될 거예요.

꽃잔디와 철쭉, 두 가지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금 이 시기야말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문 타이밍이에요.

 

포토존과 예술이 함께하는 공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 인기 포토존인 하트 조형물.

주말에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명소라고 해요.

또 곳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도 자연스럽게 꽃들과 어우러져서

사진 찍기에 더할 나위 없는 배경이 되어줘요.

실물 사진처럼 정교하게 만든 등신대 조형물도 있었는데,

실제 사람인 줄 알고 깜짝 놀랐을 정도였어요.

공원 상단에서 내려다보면 태극 문양이나 축구공 모양 등이 보이는데,

알고 보니 생초는 박항서 감독의 고향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축구공 모양 조형물과 함께 박 감독을 기념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경호강과 어우러진 생초의 봄 풍경

공원 아래쪽으로는 경남을 흐르는 남강의 상류, 경호강이 잔잔히 흘러요.

꽃길 너머로 강이 보이고,

주변은 새싹이 막 돋아난 신록으로 가득해 싱그러움이 배가되었어요.

2024년 축제 지도에요. 꽃잔디 언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시선도 독특해서 양쪽 모두 놓치지 않길 추천해요.

 

꽃은 계속 피고 있어요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꽃은 사람을 기다려요.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입장료도 없고,

누구나 편하게 산책하며 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무엇보다도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꽃의 상태도 너무 좋아서,

마음까지 밝아지는 봄날의 힐링 코스로 추천해요.

올해는 철쭉이 함께 만개하면 더 장관이 될 것 같아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꼭 한번 시간을 내어,

꽃의 향기와 색채로 가득한 이곳의 봄을 만나보세요.

 

👉 위치: 경남 산청군 생초면 생초국제조각공원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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